옥택연이 아버지 김영철의 사랑을 알아챘다.
10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 마지막회에는 강동희(택연 분)이 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의 속내를 알고 아들 노릇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동희는 다친 태섭을 보고 많은 시간 고민했다. 다쳐서 누워 있는 아버지가 미워 병간호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동희였지만, 결국 태섭의 마음을 이해했다.

강쌍호(김광규 분)과 강쌍식(김상호 분)은 태섭을 찾아와 "어떻게 가족들한테 그 짓을 해놓고 병간호도 해달라고 여기 오노. 부끄럽지도 않나. 여기서 나가라"라며 화를 냈다.
이에 동희는 태섭의 방에 들어와 "나가려면 삼촌들이나 나가라. 내가 이 아저씨 병간호 다 할테니까 삼촌들이나 나가라"라며 "어찌됐든 자기가 한 일 말 안했으면 이 꼴 안당해도 되는데, 어쨋든 고백하지 않았느냐"고 눈물을 머금었다.
이에 쌍호와 쌍식은 "저런 효자가 다 있느냐"며 자신의 못난 행동을 반성했다.
동희는 오랜 기간 아버지를 오해하고 있었던 터. 마지막 회에서 동희는 아버지의 진심을 알아채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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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