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1시간 반 만에 재개된 공연. 기다림에 지친 관객들은 더욱더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록의 아이콘 가수 리치 샘보라의 공연 열기는 뜨거웠다.
본 조비 기타리스트 출신인 리치 샘보라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음악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CITYBREAK) 2014’(이하 ‘시티브레이크’)의 슈퍼 스테이지 무대에 올랐다.
폭우와 오랜 기다림으로 지칠만했던 관객들은, 드럼과 기타, 리치 샘보라의 목소리를 듣자 이내 스탠딩 석으로 모였고, 객석과 무대 앞은 이내 사람들로 꽉 찼다.

이날 리치 샘보라는 모자와 검은색 나시, 조끼를 입은 채 등장했다. 특히 모자에 달린 액세서리와 화려한 목걸이로 록커다운 멋스러움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본 조비의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의 곡이 나왔을 때는 모든 관객이 하나 되어 열창했고, 리치 샘보라는 관객들의 열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시티브레이크’를 통해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친 리치 샘보라는 그의 솔로 앨범 수록곡 뿐만 아니라 본 조비의 히트곡까지 불러, 폭우로 가라앉았던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9일에 이은 10일 ‘시티브레이크’에서는 이적, 옐로우 몬스터즈,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텐시러브, 로로스, 이아립, 마룬파이브, 24 Hours, 로지피피 등이 2차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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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브레이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