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드’ 박소연(27, 신목고)이 한국피겨계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소연은 1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벌어진 2014 아시안트로피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소연은 기술점수(64.09)와 예술점수(47.00) 합산 111.29로 혼고 리카, 카토 리오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의 동메달은 김연아 은퇴 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피겨계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소연은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트리플 토룹 등 고난도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한편 남자싱글의 김진서(18, 갑천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준형(18, 수리고)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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