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G 연속 무승' 이차만, "이기고 싶지만 승리가 정말 힘들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10 21: 13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이기고 싶지만 (승리가) 정말 힘들다."
경남 FC는 1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8분 진성욱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48분 이보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16경기(9무 7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차만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에는 주도권을 잡고 잘했는데 4경기 연속 출전한 루크와 스레텐에 후반 들어 처진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 스레텐이 페널티킥을 내줬고,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인천에 패했다. 이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고,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이어 "후반기 들어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 호흡도 잘 맞았다. 후반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이기고 싶지만 (승리가) 정말 힘들다. 꼭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다시 한 번 확실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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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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