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도 남자 자존심이 있는데, 김민율이 키 작은 서러움을 당했습니다. 결국 형 김민국을 원망하고, 아빠 김성주에게 서운한 표정을 짓고 말았네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김성주가 김민율과 농구를 하기 전 키가 작은 김민율을 걱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민국은 “민율이가 여자 친구들보다 키가 작다”라고 폭로했고, 김민율은 크게 당황하며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형의 몸을 흔들었죠. 속상한 마음에 형의 귀에 굉음을 내기까지 했어요.
6살 상남자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생 김민주가 밥을 열심히 먹었는데 김민율이 그만 먹겠다고 한 것이죠. 또래보다 작은 김민율이 걱정인 김성주는 “그만 먹겠다는 소리가 나오냐? 110cm가 그것만 먹어서 되겠어? 다 먹어야지”라고 채근했죠.

가뜩이나 키 작다고 놀림 당한 김민율은 서러운 마음에 원망 가득한 눈빛을 보였습니다. 잔뜩 기가 죽은 우리의 김민율의 또랑또랑한 눈빛에 담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표정은 자꾸 이 장면을 돌려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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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