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가장자리'가 가장의 애환을 희화화해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가장자리' 코너가 첫 방송됐다. '가장 자리'의 이승윤은 가장으로서 이웃에 사는 서태훈, 박영진, 송영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중년 남성들의 공감을 샀다.
이승윤은 코너 중 결혼을 앞둔 서태훈의 이야기에 "웰컴 투 헬"이라고 하는가 하면 "결혼하면 좋지. 같이 밥도 먹고. 근데 내 집에 누가 계속 산다"고 얼굴을 찡그렸다.

또 서태훈이 "결혼을 앞두고 스포츠 카를 사려고 한다. 뚜껑이 쫙 열리면"이라고 하자, 이승윤은 "마누라의 뚜껑도 쫙 열리겠지"라며 결혼의 현실적인 면을 극대화해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더불어 기러기 남편 콘셉트의 박영진은 이승윤의 삶을 부러워하며 '웃픈'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goodhmh@osen.co.kr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