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이서진-김희선 덕에 든든+달달했던 6개월[종영②]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1 07: 13

이서진과 김희선이 6개월 간 든든하고 달달했던 커플 호흡을 선보이며 '참 좋은 시절'의 6개월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은 모든 강씨 집안 식구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되며 진정한 해피 엔딩을 맞았다. 가족 간에 갈등과 불화가 있더라도 그 시간들을 이겨내는 것이 '참 좋은 시절'이라는 마지막 이서진의 내레이션은 긴 여운을 남기게 했다.
'참 좋은 시절'은 6개월 동안 방송을 하며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처와 아픔을 겪고, 또 이겨내며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이같은 스토리의 중심에는 이서진과 김희선의 완벽한 커플 호흡이 있었으며, 든든한 무게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안정감을 줬다.

극 초반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불화와 상처는 극의 큰 줄기였다. 동석과 해원이 역경을 딛고 한 가족이 되면서부터, 2막이 시작됐고 해원이 강씨 집안의 든든한 며느리로 활약하며 동석과 해원의 달달한 커플 '케미'가 더욱 빛났다. 해원은 우여곡절 끝에 동석과 결혼에 성공한 만큼 애틋하고 달콤한 신혼 생활을 하면서도 가족의 일에 발 벗고 나서며 든든한 며느리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초반에는 불화의 중심에서 눈물과 진한 사랑을 열연했고, 드라마 후반에는 가족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며 진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극 중 검사로 열연한 이서진은 시크하고 냉철하지만 가슴 속에 따뜻한 가족애를 품고 있는 강동석에 빙의된 듯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선 역시 여장부 스타일이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원하고 행복한 가족을 원하는 캐릭터 차해원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무엇보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커플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진짜 부부라고 해도 믿을 만한 자연스러운 호흡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게할 만큼 달콤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는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서로에 대한 사랑에 입맞춤을 하는 등 깨소금이 쏟아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했다.
가족의 의미와 더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무언지 깨닫게 해준 '참 좋은 시절'은 김희선과 이서진의 든든한 무게 중심과 달달한 커플 케미가 있기에 더욱 완성도가 있었다. 주말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한 번 더 입증한 두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더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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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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