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피아WC 후프·볼 동메달 추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1 01: 41

손연재(20, 연세대)가 개인종합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추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와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전날 개인종합 3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3개의 동메달 획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17.900점의 고득점을 얻었다. 세계최고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950점)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출발이 좋았던 손연재는 볼에서 17.700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역시 쿠드랍체바와 마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4종목 모두 무난한 연기를 펼쳐 모두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이어진 곤봉(17.750)과 리본(17.450)에서 손연재는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며 각각 4위, 5위로 연기를 마치게 됐다.
이번 월드컵 멀티메달로 손연재는 월드컵 10연속 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세계적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손연재는 9월 말 터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곧바로 귀국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비한다. 라이벌로 꼽혔던 덩센유에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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