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MIA전 8이닝 9K 2실점 '14승-ERA 2.05'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1 05: 59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자니 쿠에토(28)가 14승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쿠에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치러진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신시내티의 7-2 승리를 이끌고 팀의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지난달 9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6연승을 이어간 쿠에토는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05를 마크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윌리 페랄타(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커쇼(1.78), 탈삼진(181개)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186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회 2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쿠에토는 2회 개럿 존스를 91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는 등 10개의 공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도 제프 매티스를 93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쿠에토는 2사 2루에서도 도노반 솔라노를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4회 1사 후 케이시 맥기히에게 우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르셀 오즈나를 86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쿠에토는 5회에도 매티스를 93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90마일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아웃시켰다. 6회 1사 1·2루에서도 존스-오즈나를 연속 96마일 패스트볼로 정면승부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7~8회에는 삼진이 없었지만 볼넷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을 뿐 적절히 맞혀잡는 투구로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는 112개로 스트라이크 70개, 볼 42개. 최고 96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이닝을 거듭할수록 90마일대 중반의 강속구로 위력을 떨쳤다. 90마일 안팎의 빠른 커터도 변함없이 날카로웠다.
시즌 내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는 쿠에토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쿠에토는 지난 2012년 33경기 19승9패 평균자책점 2.78 탈삼진 170개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커쇼, 웨인라이트와 사이영상 레이스 3파전. 리그 최다 179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쿠에토의 최대 강점이다. 쿠에토는 2차례 완봉승, 4차례 완투 포함 8이닝 이상 투구가 10경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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