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떨어졌던 분위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다시 끌어 올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스와 친선경기서 하미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베르더 브레멘에 0-3으로 완패했던 첼시를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오프 시즌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첼시는 오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가진 후 19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2014-2015 프리미어리그에 돌입하게 된다.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첼시는 손쉽게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17분 졸탄 게라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페렌츠바로스의 선제골에 당황한 첼시는 전반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득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9분 디디에 드록바가 부상을 당해 오스카와 교체되는 불운이 발생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하프타임에 재정비를 한 첼시는 후반 6분 기다리던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아크 정면으로 흐른 것을 하미레스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페렌츠바로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탄력을 받은 첼시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파브레가스가 후반 36분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여럿 제친 후 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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