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공격 제대로 이뤄져 승리할 수 있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1 08: 17

"공격이 제대로 이뤄진 것이 승리의 요인."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세계랭킹 6위)를 3-1(21-25, 25-21, 27-25, 25-22)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역대 그랑프리 최고 득점인 42득점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미국전 2연패를 탈출한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춘 채 3주차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마카오로 이동, 일본-중국-세르비아와 3연전을 펼친다.

경기 후 이 감독은 "(2주차)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큰 부담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잘 해줬다"고 기쁨을 전한 후 "러시아는 브라질, 미국과 달리 높이의 배구만을 추구하는 팀인데 러시아가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에 비해 우리는 공격도 제대로 이뤄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브라질 2주차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는데 강팀들이랑 붙는 경기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브라질 원정의 성과를 전한 이 감독은 "마카오에서 일본과 중국, 세르비아와 경기를 펼치는데 러시아전의 이 승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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