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의 日, 자케로니와 차이점은?...경쟁의식 부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11 09: 10

"내가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경쟁의식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신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에 경쟁의식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11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아기레 신임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경쟁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임 감독 체제와 달리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발전을 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이 경쟁에 초점을 두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케로니 전임 감독 체제에서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고정된 탓에 매너리즘에 빠졌던 것을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아기레 감독은 "일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내가 일본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경쟁의식이다. 내 곁에서는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훈련을 통해 주전을 다투고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성실하게 팀을 위해 축구를 하고, 그 안에서 발전을 위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을 추구하는 만큼 아기레 감독의 스타일은 확실하다. 선수 개인보다는 팀을 무조건 우선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기레 감독은 "선수 개인을 소중히 하기보다는 팀을 아끼는 선수를 선호한다. 개인의 움직임이 전체의 힘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팀보다 개인을 우선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축구는 선수에 따라 스타일이 바뀐다. 아시아의 수준에 따라 스타일을 고려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적 혹은 수비적인 것은 선수들에 따라 바뀐다"고 자신의 축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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