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만 경남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경남F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차만 감독이 지난 10일 오후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경남은 3월 26일 인천에 승리한 이후 5달 가까이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무려 16경기 연속 무승(9무7패)이다. 2승 9무 9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결국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다.

경남FC는 "시즌 중임을 감안해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다"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강등권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