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박지성, 만면에 웃음꽃 핀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1 11: 25

‘새신랑’ 박지성(33)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고 있다.
JS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에어 아시아와 함께하는 2014 JS드림컵’이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했다. 박지성은 주최측인 JS 파운데이션의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성은 지난 달 28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둘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8일 귀국했다. 하지만 쉴 새는 없다. 이날 박지성은 결혼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선수 은퇴 후 첫 공식행사에서 박지성은 “아직도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이사장이라는 직함도 부담스럽다”면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 세계적 선수로 유럽을 호령했던 선수 신분을 떠나 ‘인간’ 박지성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소중한 신혼생활을 우선 만끽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단 이 대회 이후 공식행사는 없을 것 같다. 영국에 들어가서 올해 특별한 계획 없이 쉬겠다”고 대답했다.
선수로서의 대성공을 거두고 예쁜 아내와 결혼한 박지성은 새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결혼 후 유부남으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이제 2주가 됐다. 그런 생각은 아직 들지 않는다”면서 박장대소를 했다. 선수로서 가졌던 중압감에서 벗어나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역할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선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박지성은 이제 축구행정가와 한 아내의 남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꿈꾸고 있다. 박지성의 제2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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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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