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성, 영화 '설계' 출연…신은경과 호흡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1 12: 34

배우 허남성이 영화 '설계'에 출연한다.
11일 소속사 이루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허남성은 영화 '설계'에서 사채업자 성진 역을 맡는다. 주인공 세희(신은경)와 대립하는 인물이자 복수의 목표가 되는 인물이다.
허남성은 소속사를 통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해야 해서 힘들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원형탈모증이 생겼더라. 지금 치료중이다. 돈의 체감이다. 영화에서는 말 한마디에 수백억이란 돈이 오고간다.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뒤에 공이 열 개 붙은 숫자상의 돈이 아니다. 본적도 만진적도 없는 돈이다. ‘성진’은 이 정도의 돈을 굴리는 사람인데 그가 굴리고 있는 돈이 체감이 되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지금은 ‘얼굴이 명함인 배우’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다.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다 보니 알아보는 사람도 없다. 편하면서도 무명의 설움이랄까! 요즘말로 웃프다.  더 큰 목표들은 연기를 계속하다 보면 생길 것 같다. 아직은 내게 사명이 없으니 목숨 걸고 이뤄야하는 목표는 없고 개인적인 바람들뿐이다. 연기를 하다보면 감사할 일들이 생길 것이고 보은해야 할 일들도 생길 것이다. 그게 목표가 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남성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KBS 2TV‘해운대 연인들’ MBN ‘사랑도 돈이 되나요’, KBS 1TV‘대왕에 꿈’ 등에 출연했다.
‘설계’는 사채업계의 거물 삼인방을 소재로 그려낸 서스펜스 느와르. 실존하는 사채업계의 거물들을 소재로 사회악처럼 뿌리내린 정재계의 지하세계를 냉혹하게 그려낸다. 9월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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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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