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디 마리아 영입 본격 착수?...이적료 864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11 14: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팀에 부족한 수준급의 윙어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상은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다.
맨유가 디 마리아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디 마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루스를 영입함에 따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디 마리아와 같은 수준급의 윙어가 절실하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공격에서 좌우를 넓혀줄 수 있는 수준급의 윙어가 없다"며 "수준 높은 윙어가 없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수준급 윙어의 부재에 아쉬워 했다. 맨유에 가장 부족한 포지션이 윙어라는 뜻이었다. 이에 맨유는 자연스럽게 영입 최우선 포지션을 윙어로 잡게 됐다.

상황도 나쁘지 않다. 디 마리아 영입 경쟁에 있어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파리생제르맹(PSG)이 디 마리아의 영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PSG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로 인해 디 마리아의 영입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게 됐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디 마리아의 이적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논의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매우 비쌌다. 우리로서는 협상을 중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가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PSG에서 디 마리아를 포기했다고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에서 이견이 생길 경우 디 마리아의 협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맨유는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재정적 페어 플레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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