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밴덴헐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전날(10일) 경기가 우천 연기된 삼성은 11일 선발로 똑같이 우완 릭 밴덴헐크(29)를, 넥센도 역시 우완 헨리 소사(29)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밴덴헐크는 지난 6월 29일 포항 한화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2승2패로 승률(.857)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광속구를 주무기로 한국 무대 2년차를 맞아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밴덴헐크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넥센 선발 소사는 6월 17일 광주 KIA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KIA를 떠났다가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돌아온 그는 초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안정을 찾고 연승 모드에 올랐다. 실점은 많아도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7경기차는 실질적으로 이제 뒤집기 어려운 승차다. 그러나 삼성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있고 넥센 역시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루 쉬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