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소사, 삼성전 5이닝 4실점.. 7연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1 20: 28

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연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으나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6-4 역전을 이끌고 지난 6월 17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연승 요건을 채웠다.
1회 소사는 공 13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이택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 최형우에게 7개의 공을 던져 볼넷을 내준 뒤 이승엽에게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중간 투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소사는 3회 1사 후 나바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채태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3회에만 23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삼성 타선은 소사의 직구를 대부분 커트하며 수싸움을 길게 가져갔다. 소사는 4회 1사 후 조동찬에게 던진 공이 5번째 공이 볼판정을 받자 힘들다는 듯 마운드에 주저앉기도 했다.
소사는 4회 팀이 3-3 동점에 성공한 뒤 5회 2사 후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박해민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5회 3점을 내며 역전했다.
6회 소사는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흐르면서 무사 1,3루 위기가 왔다. 소사는 결국 조상우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조상우가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자책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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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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