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투수 노성호(25)가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특히 0-1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조동화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침묵시킨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노성호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노성호는 1회 리드오프 이명기를 풀카운트 끝에 2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조동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노성호는 2사후 최정에게 안타,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 노성호는 선두 임훈에게 볼넷, 김성현에게 번트안타를 내줬다. 나주환을 포수 앞 땅볼 처리해 1사 1,2루. 노성호는 정상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조동화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2회를 끝냈다.
노성호는 3회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선두 이재원을 1루 파울 뜬공 처리했고 박정권과 임훈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공 4개로 3회를 마쳤다. 4회 노성호는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탈삼진 두 개를 기록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 노성호는 선두 조동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을 3루 땅볼 병살타로 솎아내고 이재원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노성호는 6회 선두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임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 89개를 기록한 가운데 노성호는 원종현과 교체됐다. 원종현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6회를 마쳤다. 6회 현재 NC가 SK에 6-1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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