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호 첫 승-테임즈 스리런’ NC, SK 꺾고 4연패 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11 21: 49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회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와 에릭 테임즈의 스리런을 앞세워 5점을 뽑은 집중력에 힘입어 SK를 7-2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53승 42패를 기록했다. SK는 40승 54패.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SK는 선두 타자 임훈이 볼넷을 골랐고 김성현이 번트안타를 때렸다. 나주환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1사 1,2루에서 정상호가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3회까지 SK 선발 문광은 공략에 실패한 NC는 5회가 돼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에릭 테임즈가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테임즈는 이호준 타석 때 2루 도루와 이호준의 2루 땅볼에 힘입어 3루까지 갔다. 2사후 모창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쪽은 NC였다. 방망이가 폭발했다. NC는 5회 김태군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 김종호의 번트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테임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작렬했다. NC는 5회만 5점을 뽑았다.
NC는 6회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종호가 SK 3번째 투수 이상백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산 2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노성호 이후 계투진도 SK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는 9회 한 점을 뽑았지만 힘이 모자랐다.
NC 선발 노성호는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SK 선발 문광은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NC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때린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 테임즈가 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창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김종호가 쐐기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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