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야경꾼일지' 최원영이 귀기로 인해 광기 어린 해종에서 다정한 아비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는 사담(김성오 분)의 사술로 인해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한 해종(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종은 자신을 막는 신하들에게 칼을 겨누며 살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들 이린과 중전(송이우 분)까지 위협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이린은 중전에 의해 가까스로 방으로 피신했지만 곧 자신을 찾은 해종에 의해 두려움에 떤다. 하지만 귀기를 물리친 해종은 금새 온화한 아비로 돌아와 "린아 괜찮느냐. 혹여 내가 널 다치게 한 것이냐”고 물으며 흐느꼈다.
이어 해종은 소중히 품은 천년화를 이린에 전하며 “이걸 네게 전하려 했다. 이 아비가 이상해져 너에게 이것을 주지 못했다. 이 아비가 많이 아팠던 것 같구나”라고 말했다. 또한 해종은 “넌 나의 소중한 아들이니 반드시 강건하게 자라나야 한다. 고맙구나”라며 작별인사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sy901104@osen.co.kr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