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야경꾼일지’ 김흥수가 자신의 모습을 한 귀신과 마주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일지’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이 관료들과 함께 안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자신의 모습을 한 관료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산군은 잠을 자던 도중 갑작스러운 사술의 저주에 힘겨워했다. 이후 안건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는 관료들의 지쳐있던 차, “너가 사사건건 적통을 매서 그래”라고 말하는 한 관료를 보게 된다.

기산군이 본 곳에는 기산군의 얼굴과 똑같은 관료가 앉아있었다. 그는 웃으면서 “봐. 넌 안중에도 없잖아”라며 그를 비웃고 있었다. 놀란 기산군은 “이놈. 혀를 잘라버리겠다. 한 마디만 더 해봐라”라며 큰 소리를 쳤다. 그러나 기산군이 소리치는 곳엔 아무도 없었다.
허공에 대고 소리르 지르는 모습을 본 관료들뿐만 아니라, 기산군 자신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해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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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야경꾼일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