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21경기에서 7승 14패, 승률 3할3푼3리로 같은 기간 최하위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짧은 연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 주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면서 4위 자리까지 위태로워졌다. 5위 LG가 2연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1.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최하위 한화와도 불과 6.5경기 차이다. 치열한 순위경쟁에 휘말린 롯데가 안방에서 넥센전 승리를 노린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넥센전 선발투수로 송승준을 예고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구위도 돌아왔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송승준은 여름에 강하다. 통산 8월 성적은 16승 5패 평균자책점 3.35다. 최근 롯데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는 가운데 송승준이 기량을 회복해 돌아온것이 반갑다. 그렇지만 문제는 넥센전 상대전적, 올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25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선두 삼성에 2연패를 당하며 어느덧 격차가 8경기까지 벌어진 넥센은 월요일 경기로 지친 몸을 이끌고 부산까지 내려왔다. 선발투수는 문성현, 올해 13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7.67을 거둘 정도로 힘겨운 시즌이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7로 성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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