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위너 ‘컬러링’, 미리 만난 가을 감성 ‘촉촉+애틋’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12 07: 08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보이그룹 위너가 데뷔곡 ‘컬러링’으로 애틋한 감성을 표현했다.
위너의 데뷔앨범 '2014 S/S'의 타이틀곡 ‘컬러링’ 뮤직비디오가 지난 12일 0시 공개됐다. 위너 멤버들은 과거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남자로 분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연인 대신 끊임없이 울리는 컬러링에 애절함을 담아냈다.
뮤직비디오는 연인의 손을 놓쳐버린 멤버들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이별과 동시에 내리는 비는 참담한 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도통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거는 강승윤, 그녀에게 건넬 선물이 가득한 방에 누워 전화를 걸까말까 망설이는 남태현 등은 멤버들은 각기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아픔을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깊은 감정 연기로 애절함을 더했다.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무릎을 꿇고 오열 하는 강승윤의 모습이나 욕조와 물속에서 결별로 인한 슬픔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빗속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다 결국 등을 돌리는 송민호. 미련이 남는 듯 몇 번이고 돌아보다 그는 떠나는데, 그가 떠난 후 그가 버린 휴대전화가 울리는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됐다. 짧지만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다.
 
이 밖에도 고층 건물에 둘러싸인 야경 등 도회적인 배경은 세련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의상과 소품 모두 모노톤이었다. 또한 “이번이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 다시 또 걸어본다” “왜 이제야 내 곁에 없는 왜 이제야 이렇게 이 노래의 슬픈 노랫말에 울고 있어” “그때 네 손 잡았더라면 뒤돌아선 널 붙잡았다면 지금쯤 이 노래 대신 그리운 너의 목소릴 듣고 있겠지” 등 공감가면서도 서정적인 노랫말이 멤버들의 연기와 맞물리며 감성을 극대화했다. 
위너는 오는 14일 데뷔앨범 '2014 S/S'을 발표하고 15일 YG패밀리콘서트를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가진다. 위너는 '2014 S/S'에 수록된 더블타이틀곡 '공허해'와 '컬러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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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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