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나쁜 남자 이정진, 치명적 미소로 여심 잡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12 07: 55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이정진이 치명적인 미소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진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유혹' 9회에서 극 중 강민우(이정진 분)로 분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치명적인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는 아내인 한지선(윤아정 분)의 외도를 사진으로 포착하고 "사진 잘 나왔지 않냐?"라며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를 건넸다. 민우는 발끈하는 지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로운 미소와 농담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특히, 미소를 띠며 "이제 내 인생에서 빠져줘야겠다"라고 말해 지선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민우는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사업상 강한 선전포고를 하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세영의 사업 계획을 몰랐다는 듯 장난스럽게 시치미를 뚝 떼던 민우는 여전히 웃음 가득한 눈빛으로 "유대표가 접어라, 그 사업"이라고 말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세영을 당혹시켰다.
이처럼 이정진은 일반적으로 웃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로 시선을 끌었다. 이혼 요구와 사업 선전포고 등 심각한 상황과 대비되는 이정진의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더불어 여유로운 미소, 냉철한 말 한마디 사이에 언뜻 비쳐지는 인간적인 고뇌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속내를 알 수 없는 강민우'캐릭터에 입체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다.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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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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