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7년 동안 가족과 연락 끊어... "큰 불효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2 08: 07

이지아 힐링캠프.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이지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지아는 서태지와 결혼에 대해 "알려진 대로 16세 때였다. 하지만 열성 팬은 아니었다. 우연히 공연을 가게 됐고, 큰 비밀을 안게 됐다.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 친구들은 물론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감춰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노력을 넘어선다. 포기해야하는 것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지아는 "제가 선택한 사랑은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것이었다. 그때는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 한 명만 알아도 소문이 돈다. 혼자 있는 게 익숙해질 만큼이 되니까 내 선택이 독이 되는 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7년 동안 가족과도 연락을 끊었던 것. 이지아는 "큰 불효를 저질렀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택했는데 그가 원했던 일이었고, 그게 사랑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아 힐링캠프를 본 네티즌들은 "이지아, 얼마나 꽁꽁 숨기고 살아야 한다는 압박이 심했으면" "이지아, 혼자 감추고 살았다는게 멘탈이 대단한 듯" "이지아, 어쨌든 결국 자기가 결정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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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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