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도르트문트 ‘슈퍼서브’ 될 수 있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2 08: 47

지동원(23)이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의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지동원에게 ‘슈퍼지’, ‘굿지’ 등의 별명을 붙여주면서 친근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평소 유쾌한 성격의 클롭 감독은 지동원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클롭 감독은 지동원을 꾸준히 교체멤버로 투입하며 실전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지동원은 프리시즌은 물론 11일 리버풀과의 친선전에서도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도르트문트는 0-4로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빅클럽을 상대로 한 비중 높은 경기에서 지동원은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은 본인이 지은 별명대로 지동원이 ‘슈퍼지’가 되길 바라는 모양이다. 지동원이 교체멤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그가 올 시즌 도르트문트의 ‘슈퍼서브’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14일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동원이 출전한다면 클롭의 눈도장을 얻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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