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악덕사장 이문식 VS 순수청년 이희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12 08: 56

‘유나의 거리’ 이문식이 악덕 사장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는 한사장(이문식 분)이 창만(이희준 분)에게 콜라텍에서 근무하는 춤 선생들부터 주방 아줌마에게까지 홍여사(김희정 분)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라고 명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창만이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 것 같다고 말하자 “임마! 부담 느끼라고 하는 거야!”라 답하며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춤 선생과 주방 아줌마에게 말을 전하던 창만은 그들이 이전에도 한사장의 집안 행사에 돈을 걷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한사장의 이기적인 면과 가족을 생각하는 이중적인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임과 동시에 창만의 착한 사나이다운 면모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장면으로 손꼽히며 더욱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상황.
특히 창만은 계팔(조희봉 분)과 생일이라는 것을 알리려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자신은 그런 말을 하는 게 손발이 오글거린다며, 생일은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날이 아니냐는 정직한 사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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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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