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부상복귀, 이번 주 팀훈련 합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2 10: 28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마침내 벗어날 조짐이다.
독일 언론 ‘아우크스부르커 알게마이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홍정호와 로니 필립이 이번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홍정호는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29일 치러졌던 튀니지전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부상을 당해 우려를 자아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부상 및 체력저하로 교체됐다. 한국은 홍정호가 나가고 곧바로 실점을 했다. 홍정호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또 부상을 당한바 있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프리시즌 경기에 결장해왔다. 마르크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홍정호는 월드컵 전에 부상을 당했지만 어쨌든 뛰었다. 선수가 월드컵을 뛰고 싶어 했다. 그는 상처를 받았고, 이제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며 홍정호의 몸상태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3일 호펜하임을 상대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홍정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김진수와의 한국선수 수비수 맞대결은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으로 아직 독일어가 익숙지 않은 홍정호는 올 시즌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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