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김용건, 국민 아빠 등극하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2 10: 42

유동근과 김용건이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국민 아빠로 등극할 조짐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12일 스틸컷을 공개, 좋은 대조를 보여주며 아버지 캐릭터를 열연할 것임을 예감케 했다.
유동근은 오랜만에 근엄한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자식 밖에 모르는 자상한 아버지 차순봉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극 중 이름처럼 순하디 순한 아버지 순봉은 자식들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삼 남매를 홀로 키우며 희생해 온 인물. 유동근은 차순봉으로 분해 자상함과 다정다감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용건은 중년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약하며 그룹을 이끌어 가는 문대오 회장 역을 맡았다.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누리는 데도 적극적인 그는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아들과의 관계는 서먹한 아버지의 고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동근은 오직 자식들을 위해 희생해온 아버지로, 김용건은 자신의 삶에 충실해 온 아버지로, 각각 서로 다른 아버지 상을 보여주며 자식들은 모르는 아버지들의 고민과 애환을 그린다.
유동근은 남다른 애처가로 평소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식들을 믿고 지켜 봐주는 아버지 타입이라고 하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실제 평상시의 자상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더욱 공감을 높일 것으로 주목된다.
김용건은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비춰지듯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을 충실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는 극 중에서도 중년의 매력을 과시하며 시들지 않는 로맨티스트 감각을 폭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집필 단계에서부터 두 아버지로 유동근과 김용건을 두 해 두고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썼다. 실제 두 분의 모습이 반영된 부분도 있을 것 같아 캐릭터와 더욱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다. 믿고 보는 배우 두 분이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공감되게 표현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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