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 안방 신데렐라 되나..강렬 존재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2 11: 18

배우 서예지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 첫 등장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브라운관 신데렐라’로 각인될 전망이다. 
서예지는 지난 11일 방송된 ‘야경꾼일지’ 3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야경꾼일지’에서 서예지가 맡은 역 박수련은 조정의 실권자 박수종(이재용 분)의 딸로 겉으로는 완벽한 여인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누구보다 강한 출세욕과 권력욕을 가진 반전의 인물이다.
서예지는 첫 등장에서 만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수련에 완벽하게 빙의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동시에 고전적인 헤어스타일로도 무너지지 않은 완벽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야경꾼일지’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수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련은 무덤덤한 이린의 반응에 속상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린 바라기’ 수련의 속내에는 적통대군인 이린을 통해 신분 상승을 하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었다. 성공에 대한 야욕을 가진 수련의 진짜 모습은 앞으로 조금씩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서예지는 앞서 지난 5월 종영한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노수영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빠른 호흡으로 이어지는 시트콤에 이어 장르 구분상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연기 장르인 사극으로 필모그래피를 이어가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호흡이 길고, 사극 특유의 어투로 대사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 경력이 짧은 신예 서예지에게는 모험과 같은 선택. 하지만 서예지의 주연배우들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사극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이다. 동시에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대사 처리와 감정 전달이 브라운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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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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