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41) 전 J리그 사간 도스 감독의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내정설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OSEN과 통화에서 “우리도 (내정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축구협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부인했다. 왜 이런 보도가 나왔을까. 이는 전임 기술위원회에서 윤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예전에 올림픽 감독 선임과정에서 회의를 했었다. (윤 감독 선임 소문은) 전임 기술위에서 나온 이야기 같다. 지금은 기술위원회가 바뀌었다. 당장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윤 감독의 선임이 논의된 것은 없다. 소문이 기정사실로 보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번 해프팅은 사간 도스를 J리그 선두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윤정환 감독이 돌연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빚어졌다. ‘스포츠 닛칸’ 등 일본 언론은 지난 7일 윤 감독이 돌연 사간 도스 지휘봉을 놓았다고 보도했다. 윤정환 감독은 사간 도스와 선수기용을 비롯해 여러 가지 충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약 연장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 또 구단 강화부장이 윤 감독과 의견충돌을 빚는 등 내부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능력 있는 지도자가 자리를 잃으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윤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 코치로 간다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능력 있는 지도자가 부족한 축구계에서 윤정환 감독의 거취문제는 연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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