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가 밝힌 우승비결 “워즈니아키와 결별 덕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12 12: 45

‘새로운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25, 아일랜드)의 우승비결은 무엇일까.
매킬로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458야드)에서 개최된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달 브리티시 오픈 우승에 이어 한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맥길로이는 우승상금 180만 달러(약 18억 5000만 원)를 손에 쥐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 맥길로이가 특별한 우승비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다름 아닌 연인이었던 테니스스타 캐롤린 워즈니아키(24, 덴마크)와의 최근 결별이 도움이 됐다는 것.

맥길로이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이 골프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할 수 있었다. 더 할 일이 뭐가 있었겠는가? 골프코스에 가거나 체육관에 가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면서 우울한 미소를 지었다.
맥길로이는 결별의 아픔을 훈련으로 승화시켰던 셈이다. 그는 “난 정말 지난 몇 달 동안 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훈련했다. 경기에 내 모든 것을 걸었다. 그랬더니 훨씬 기량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계속했다. 난 항상 스피드와 파워는 좋았지만 스윙의 안정감이나 체력이 떨어졌다. 지난 8주 동안 근육량을 3kg 늘렸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 훨씬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맥길로이가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기 전까지는 당분간 그의 전성시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