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양락&페스티벌, 결국 개최 취소.."내부 사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8.13 07: 11

이달말로 연기됐던 고양락&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당초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K-POP 아레나 사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로 개최일을 옮겼으나 이 역시 취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개최를 이틀 앞두고 개최일을 연기하면서 어떻게든 페스티벌을 진행하려했던 주최 측은 여러 내부 사정에 의해 결국 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하는 쪽으로 결론내렸다.

주최측 관계자는 13일 OSEN에 "내부 사정으로 개최 취소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참여해주기로 했던 아티스트들에게 취소 관련 연락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앞서 지난 5일 “KBS 2TV ‘탑밴드’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밴드의 자존심을 살려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지자체나 문화재단 등 외부의 도움 없이 만들어온 고양락&페스티벌은 고양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SNS를 통해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타격을 받았다. 고양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 하루 전 갑작스러운 통보로 취소 된 타 페스티벌에 대한 팬들의 분노 때문이었다”며 “오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해왔으나 공연 관련 허가 문제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7일~10일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었다.
개최일을 옮겼지만 정상적인 개최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헤드라이너였던 신해철과 김장훈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르려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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