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이 반전 확실한 모습으로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이두 아이두(I Do I Do)’로 사랑스러운 면모를 과시하던 이들은 이번에는 고혹적인 섹시미를 발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시크릿은 지난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섬머(Secret Summer)’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공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에서는 걸그룹 최초로 대형 오픈 쇼케이스를 열어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시크릿은 타이틀 곡 ‘아임 인 러브’를 포함해 ‘시크릿 섬머’의 수록곡 ‘유 아 파이어드(U R Fired)와 ‘잘할 텐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히트곡 ‘마돈나(Madonna)’와 ‘사랑은 무브(MOVE)’ 무대도 선사했다.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시크릿의 흥겨운 음악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쇼케이스로도 볼 수 있듯이 시크릿이 가진 매력은 다양하고도 중독적이다. 시크릿 멤버들의 상큼발랄한 미소가 어울리는 경쾌한 곡들부터 때로는 파워풀하고, 때로는 여성스러운 느낌의 음악까지 시크릿이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넓다. 시크릿은 여기에 ‘아기 고릴라 춤’, ‘펭귄 춤’, ‘하트 뿅뿅 춤’ 등 독특한 안무까지 더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신곡 ‘아임 인 러브’는 시크릿의 새로운 모습을 부각시킨 만큼 신선하면서도 중독성은 여전. 이날 쇼케이스에서 시크릿은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댄스와 귀를 사로 잡는 후렴구로 지나가는 대중의 발길마저 잡았다. 특히 시크릿이 이번에 새로 선보인 포인트 안무 ‘인어춤’은 시크릿의 고혹적인 매력과 미끈한 바디라인을 과시하는 안무로, 시크릿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가 담겨 또 하나의 ‘히트 포인트 댄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크릿이 처음 선보인 신곡 무대에 팬들은 물론 지나가던 이들도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시크릿을 응원했다. 또한,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에서 방문한 해외 팬들까지 합세해 다양한 이벤트 및 토크를 나누기도 했다. 매 신곡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시크릿의 인기가 입증되는 장면이었다.
시크릿은 새 콘셉트에 대해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가 있고, 무조건적인 노출이 아니라 멤버 별로 예쁘게 노출할 수 있는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신곡에 대해서는 “이단옆차기와 처음 작업한 곡이다.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크릿은 ‘아임 인 러브’ 음원 공개 이후 각종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시크릿은 신곡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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