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선발 1명만 올라오면 해볼 만 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12 17: 45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현재 순위 싸움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 전에 앞서 순위 싸움에 대해서 “타자들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요한 건 투수다. 현재 1~3선발은 잘 돼있는 편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 1명만 올라와주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SK는 현재 4위 롯데와 5경기 차 뒤진 8위를 마크하고 있다. 정규 시즌 35경기가 채 남지 않은 상황서 5경기를 뒤집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SK도 4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특히 이날 맞붙는 5위 LG와의 경기가 중요한 상황.

이 감독은 LG전에 대해선 “김대유 뒤에 박민호를 붙일 것이다. 4경기 후 4일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날 경기 선발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없는 자원을 만들 수는 없다. 가지고 있는 선수를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선발 로테이션은 김대유-밴와트의 원래 순서대로 간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 선발 등판했던 투수 문광은에 대해선 “생각보다 좋은 투수가 올라와서 기대하고 있다. 몇 가지만 보완하면 괜찮은 선수다. SK 미래가 희망적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광은은 11일 마산 NC전서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문광은의 피칭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어깨가 넘어갔다가 나와서 공이 높게 형성되고, 퀵모션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 하지만 이 점만 잘 보완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남은 1경기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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