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니퍼트-노경은, 이번주 1군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2 17: 54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니퍼트와 노경은이 이번주 1군에 복귀한다. 니퍼트는 주말 롯데전에 나오고, 노경은은 14일 넥센전에 나온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지만 이번주 나란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
8월 들어 두산은 니퍼트가 4일 등 근육통, 노경은이 1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기간 두산은 휴식기와 우천으로 인해 그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두 투수의 로테이션 합류와 함께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우게 됐다. 송일수 감독은 "선발이 받쳐주면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6월 이후 12승30패 승률 2할8푼6리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가 될 듯하다.

송일수 감독은 "선발진이 안 좋았는데 두 투수가 오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노경은도 2군에서 푹 쉬고 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열흘 이상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됐다. 노경은도 지난 8일 2군 퓨처스 화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니퍼트와 노경은의 복귀로 두산은 기존의 유희관, 유네스키 마야와 함께 4선발을 맞췄다. 남은 한 자리에는 또 다른 투수가 들어올 예정. 송일수 감독은 "김강률은 아니다. 미리 이야기하면 긴장할 것 같아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함구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11일 수석코치, 투수코치, 불펜코치 등 핵심 보직에서 1~2군 코치들을 바꾸며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다. 송일수 감독은 "여러 이유로 코치들을 바꾸게 됐다. 이를 계기로 팀 분위기가 달라지길 바란다"며 "2군에 내려간 코치들은 책임이 없다.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1군에 올라온 코치들에게는 소신껏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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