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디스전 이후 욕 너무 먹어..은퇴 고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2 19: 27

래퍼 스위스가 일명 ‘힙합 디스전’ 이후로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힘겨운 생활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스윙스는 12일 방송된 엠넷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서 지난 해 쌈디에 대해 랩으로 비난을 하면서 촉발된 ‘디스전’에 대해 “처음에는 디스전이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래퍼들은 다쳤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도 다쳤고, 한동안 헤맸다. 무대에 올라도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음악이 좋은 척 했지만, 실제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윙스는 “은퇴를 입에 달고 살았다. 하기 싫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힙합 디스전 이후 많은 래퍼들의 멘탈이 무너졌다. 패기가 없다. 음악적으로 부진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그렇게 될 뻔 했다. 아무리 해도 나답지 않게 두려워서 음악을 못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스윙스는 “그 이후로 쌈디를 만났다. 처음에는 따지려고 만났다. 잘 이야기를 했다. 이제는 가끔 문자를 주고받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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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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