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BI 처음엔 싫었지만, 부담감 알게 되면서 미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2 19: 40

래퍼 스윙스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래퍼 BI가 처음에는 싫었지만, BI의 부담감을 알게 된 후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윙스는 12일 방송된 엠넷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서 ‘쇼미더머니3’에서 함께 출연했던 BI에 대해 “BI의 경우 처음에는 너무 재수 없었다”면서 “어린 아이가 나선다고 생각했다. 실력도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맨 밑바닥에서 온 사람으로서 대형기획사의 특혜 받은 사람이 싫었다”면서 “그런데 걔가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알게 됐다. 양현석 대표가 프로그램에서 떨어지면 짐 싸라고 했다고 하더라. 타블로는 똑바로 하라고 하지 않느냐. 게다가 나까지 안 좋게 쳐다보고 있다”라고 BI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BI가 관객에게 물을 뿌리고 욕을 하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에 대해 “걔가 그렇게 행동한 게 잘난 척도 아니고 쇼맨십도 아니었다. 그냥 그 아이의 위기였던 거다. 그 아이는 멘탈이 부서져서 관중에게 욕한 거다. 그 장면을 보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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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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