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에 돌직구를 날렸다.
네덜란드 언론 ‘메트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축구대표팀 부임이 유력한 판 마르바이크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아울러 이미 한국축구 경험이 있는 핌 베어벡 전 감독의 조언을 덧붙였다.
베어벡은 “한국대표팀 감독은 서울시의 재산이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2200만 명의 사람들이 당신을 비난할 것이다. 지속적인 히스테리에 시달려야 한다. 네덜란드와 달리 평화가 없는 곳”이라며 밝혔다.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가 상상이상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베어벡은 선후배 문화가 분명한 한국선수들을 가르치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낡은 관습에 사로잡혀 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순종적이다. 이것이 그들의 문화에 깊게 베어였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과연 판 마르바이크는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베어벡이 지적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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