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사사구 6실점’ 티포드, SK전 조기강판...6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2 20: 14

LG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졌다.
티포드는 12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 89개의 공을 던지며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티포드는 경기 내내 마음대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하며 매 이닝 투구수 20개 이상을 소비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실점 위기를 맞이했고, 결국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티포드는 1회초 첫 타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2사후 이재원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티포드는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티포드는 2회초에는 김성현을 볼넷,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도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만루 위기에 빠졌다. 만루서 이명기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대량실점은 피했으나 연속으로 1점씩 허용했다.

티포드는 3회초에도 실점했다. 첫 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까지 잡았으나 나주환에게 볼넷,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또 만루로 몰렸다. 만루서 티포드는 임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1-4가 됐다.
티포드의 부진은 네 번째 이닝도 마찬가지였다. 티포드는 4회초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조동화의 희생번트에 박경수가 포구 에러를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재원을 고의4구로 보내 1사 만루, 그리고 만루서 선택한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6점째를 내줬다.
결국 티포드는 임정우와 교체됐고, 임정우는 1사 2, 3루에서 2루 주자 박정권을 견제로 태그아웃시켰다. 그리고 나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티포드의 주자를 묶은 채 4회초를 끝냈다. LG는 4회초까지 SK에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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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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