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디에고 로페스(33)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AC 밀란 입단을 확정지었다.
AC 밀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로페스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로페스는 “내 축구인생에서 새로운 무대가 시작되려고 한다. 밀란에서 뛸 기회를 주신 양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발혔다.
최근 케일러 나바스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포지션에서 과잉경쟁이 계속됐다. 기존 로페스와 이케르 카시야스까지 주전급 골키퍼만 세 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세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로페스가 밀란에서 행복할 것”이라며 그를 놔준 이유를 설명했다. 로페스의 이적으로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 주전 수문장 자리를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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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