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두산전 5⅓이닝 5실점 '5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2 20: 31

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5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앨버스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판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후 후반기 4경기 연속 승리 추가에 실패.
앨버스는 1회 민병헌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 호르헤 칸투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칸투의 2루타 때 김현수가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중계 플레이를 한 2루수 정근우의 홈송구 보살 덕분에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의지를 투수 앞 병살타로 요리한 앨버스는 오재원을 13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 역시 김재호와 정수빈을 각각 직구와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요리한 앨버스는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돌려세웠다.
여세를 몰아 4회에도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칸투를 110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5회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김경언이 홈으로 승부하는 사이 정수빈이 2루까지 가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결국 민병헌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칸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강경학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며 추가 2실점했다. 실책이 겹치며 5회에만 4실점.
6회에도 1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대훈이 앨버스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총 투구수는 95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6개. 평균자책점은 6.25에서 6.1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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