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다.
문성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볼넷을 두 개만 허용한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였다.
특히 문성현은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자신은 5월 1일 두산전(6이닝 무실점) 이후 103일 만이며 넥센 토종투수들 가운데는 6월 20일 SK전 하영민(6⅓이닝 3실점) 이후 53일 만이다.

넥센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뽑은 가운데 문성현은 1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 안타를 내줬다. 장성우까지 중전안타로 내보내 무사 1,2루 추가실점 위기에 처한 문성현은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후 문성현은 쾌투를 이어갔다. 3회 롯데 클린업트리오를 3자범퇴 처리한 문성현은 4회에는 2사 후 장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을 뿐 나머지 타자는 뜬공으로 잡았다. 5회 문성현은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고, 6회 다시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끝냈다.
문성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넥센 시즌 첫 토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노렸지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겼다. 넥센이 7회말 현재 10-1로 크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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