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32)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 6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몰아 때렸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구마모토현 후지사키 다이 현영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에서 3할4리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라쿠텐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의 초구 118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시즌 120번째 안타.

소프트뱅크가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가라시마의 5구째 129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3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0-1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가라시마의 3구째 낮은 11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21번째 2루타.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후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라쿠텐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소프트뱅크는 63승 36패 4무로 퍼시픽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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