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까지 줄였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다원의 솔로홈런과 상대수비의 실책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리며 역전 4위의 꿈을 이어갔다.
KIA에게 첫걸음부터 행운이 찾아왔다. 1회말 1사후 이대형이 투수와 1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기습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필의 3루 땅볼때 상대 3루수가 볼을 뒤로 빠트려 2,3루 기회로 이어졌고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만루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1루 땅볼을 때렸으나 상대 1루수 테임즈가 병살을 위해 홈에 던진 볼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 자 두명이 홈을 밟았다.
KIA는 2회에서 선두 김다원이 NC 선발 에릭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6회에서도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필의 3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고 1사후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2회초 테임즈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KIA 선발 양현종에게 눌려 좀처럼 추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7회초 2사후 이호준의 좌익수 옆 루타와 권희동의 볼넷에 이어 지석훈이 양현종의 정강이를 맞히는 강습타구를 날렸으나 1루에서 아웃됐다.
8회초에서도 대타 김종호 우전안타, 대타 이종욱 우익수 옆 2루타로 추격찬스를 얻었으나 박민우와 대타 조영훈이 삼진을 당했고 나성범은 포수 파울뜬공으로 물러났다.
KIA 양현종은 7회까지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8회는 최영필이 나와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소방수 어센시오가 등장해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4실점(2자책)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3개의 수비실수 탓에 호투하고도 10경기째 8승에서 제자리를 걸었다. 이성민이 바통을 이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끝내 타선이 침묵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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