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임훈(29)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훈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타선의 집중력과 중간 계투진의 호투를 앞세워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같은 날 넥센에 패한 4위 롯데와의 차이를 4경기 차로 좁혔다.
임훈은 2회초 무사 1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부터 좌전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2개의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임훈은 경기 후 “좋은 흐름으로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 전 출루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임했는데 찬스가 왔고 타점까지 올려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4강을 의식하기 보단 편안하게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앞으로 최대한 많이 출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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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