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정권(33)이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정권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타선의 집중력과 중간 계투진의 호투를 앞세워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같은 날 넥센에 패한 4위 롯데와의 차이를 4경기 차로 좁혔다.
박정권은 1회초 2사 1,3루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팀이 4-1로 앞선 4회초 3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SK는 이 점수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박정권이 기록한 2개의 안타는 모두 타점과 연결됐다.

박정권은 경기 후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 오늘 잘 쳤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막판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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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