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KIA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4위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4위 롯데와 7위 KIA의 승차는 2경기까지 줄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다원의 솔로홈런과 상대수비의 실책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리며 역전 4위의 꿈을 이어갔다.
KIA 양현종은 7회까지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8회는 최영필이 나와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소방수 어센시오가 등장해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4실점(2자책)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3개의 수비실수 탓에 호투하고도 10경기째 8승에서 제자리를 걸었다. 이성민이 바통을 이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끝내 타선이 침묵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런 선두 박병호의 37호 홈런을 앞세운 넥센이 화요일 7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롯데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삼성전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7승 39패 1무,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3위 NC와 격차를 4경기까지 벌렸다.
잠실구장에서는 SK가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뽑으며 갈 길 바쁜 LG를 잡았다. SK는 LG와 시즌 13차전서 7-3으로 승리했다.
SK는 타선이 12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이명기 최정 이재원 박정권 김성현 임훈 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선 김대유와 박민호가 4회까지 버텨줬고 이후 진해수 전유수 윤길현 울프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41승(54패)을 거뒀다. 반면 LG는 3연패로 52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롯데도 넥센에 패하며 4위와는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대전구장에서는 두산이 9회 양의지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눌렀다. 두산은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8회 대타로 나온 최주환의 결승 스리런 홈런과 9회 양의지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11-9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와 한화전 3연패를 모두 끊은 두산은 6위 자리를 사수했다. 한화는 최근 3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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