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힘겹게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양의지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불펜의 거듭된 난조에도 선발 타자 전원 안타가 터진 타선의 힘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 및 한화전 3연패 사슬을 끊으며 4강 싸움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두산 송일수 감독은 "최주환의 타격, 양의지의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과 마음가짐이 좋았다"며 "선발 유희관은 유희관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부분은 감독도 아쉽다. 몇 점차 승리든 팀이 이김으로써 실수한 선수들의 마음의 짐이 없어질 수 있으니 소중한 승리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3일 선발로 유네스키 마야를 예고해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라이언 타투스코를 예고했다.
waw@osen.co.kr